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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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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장채소...물 주고, 웃거름 하고 가을 채소라 함은 김장용 채소다. 열흘 전에 심은 김장배추, 김장무, 알타리무, 쪽파, 대파와 꽃상치와 청상치 들이다. 그동안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땅힘이 그만큼 중요하다. 오늘도 물을 주었다. 기온이 다소 내려갔다곤 하나 가을 햇살이 살아있다. 오늘이 추분이다. 멀리서 물조리개로 물을 나르다 보니 덥다. 웃옷을 벗어 매실 가지에 걸어 두었다. 물통을 굴러 와서 아예 옮겼다. 훨씬 편해졌다. 내친 김에 웃거름을 했다. 봄에 비닐 멀칭을 할 때 퇴비를 넣었으나 추비를 한 것이다. 이젠 무럭무럭 자라는 일만 남았다. 사나흘에 한번씩 물 주고 대왕무는 솎아줘야 한다.
옥수수 웃거름 주기
귀촌일기- 김장배추 추비하기 가을 밭에 할 일도 많다. 김장배추 밭에 퇴비 거름을 주었다. 고춧대를 빼낸 자리에 배추모종을 서둘러 심었기에 거름을 준 것이다. 배추가 완전히 뿌리를 내렸으므로 이내 거름발을 받을 게다. 사나흘 뒤에 비가 온다니 추비를 하기에 적당한 때다. 물조리개로 물 열 번 주느니 하늘에 비..
귀촌일기- 우분 퇴비가 왔다, 농사는 계절을 앞서 간다 덥다덥다 하면서 눈 깜빡할 사이에 입추가 지나갔다. 김장용 배추, 무 밭갈이도 곧 해야한다. 이런저런 월동준비에 슬슬 맘이 급해진다. 우리 동네 건너 마을인 어은리에 사는 함 사장이 해질 무렵에 퇴비를 싣고 왔다. 미리 부탁을 해두었던 우분이다. 따가운 햇살이 수그러들기 전인 데 ..
첫 매화 꽃샘추위가 주춤하자 때마침 내리는 봄비. 매화가 피었다. 첫 매화다. 매화 꽃닢을 적시는 매우. 저 안쪽이라 보는 게 향기다. 지지난해는 3월 29일. 서재 앞 황매가 처음이었다. 지난해는 3월 23일. 대문간 옆 홍매가, 올해는 3월 16일, 뒤안으로 돌아가는 모서리의 청매다. 엿새나 이르다. 지..
월동(8)- 구아바 올 겨을나기에 구아바 최종 목적지는 현관이다. 빨강구아바, 노랑구아바 화분 다섯 개가 마당에서 데크를 거쳐 드디어 현관 안으로 들어왔다. 화분이 너무 무거워 이제나저제나 하며 게으름을 피운 사이에 앗뿔사 며칠 전 강추위로 가지 끄트머리 몇군데 살짝 얼었다. 아열대 식..
매실, 가을비에 거름주기 요즈음 일기예보는 정확하다. 5미리 쯤 내린다더니 오전 서너시간에 때론 창대비가 8미리가 내렸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가로등 옆에 나란히 둥근달이 떠길래 비는 무슨 비 했는데 닷새전 부터 비온다는 예보는 신통하게 들어맞았다. 요사이 밭일로는 매실나무 거름주기다. 나무 주변의 시든 잡초를..
매화나무에 화비 봄철에 거름 주는 일을 화비(花肥)라 한다. 수분이 잘 되어 튼실한 열매와 성장을 위해서 꽃 필무렵 퇴비는 과수에게 보약이다. 몇년 전에 하우스에 쌓아두었던 계분(鷄糞)이 십 여 포가 있기로 매실나무에 주었다. 남녁에서 매화의 화신이 곧 들릴 것이다. 중부 태안 에도 가지마다 하루가 다르게 봉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