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향 아지매 밥상 앞에서 가는 세월을 읽다 얼마 전 고향에 가서 만난 아지매. 나보다 나이가 아홉 살 많은 이모뻘 아지매다. 고향에 가면 늘 아지매 집에서 잔다. 아지매는 나를 업어서 키웠다. 체구가 작은 아지매가 상대적으로 토실하고 무거웠던 나를 업었다면 보나마나 내 다리가 땅에 질질 끌렸을 것이다. "하모하모. 그래도 .. 사과 묘목, 미야마 후지 오늘 사과나무를 심었다. 건너마을에 경북 청도에서 와 사과 과수원을 조성하는 분이 있어 며칠 전에 다섯그루를 사두었던 것이다. 후지사과 중에서 신제품으로 개발한 미야마 품종 이라는데 나는 처음 동남아 미얀마 어디 원산지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어디나 잘 자라고 선명한 .. 귀촌일기- 구제역 때문에 뒤늦은 마을 총회 오늘은 마을회관에서 도내2구 1,2,3반 마을 총회날이다. 해마다 년말에 총회가 있는데 구제역 여파로 미루어졌다. 인사차 방문하겠다는 유력인사들의 방문도 구제역 때문에 사양했다는 이장의 보고가 있었다. 마을회관 2층 총회장에 들어서자 가구당 5만원씩 이장의 모조를 납부했다. 국..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