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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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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개불알 꽃, 올봄 제1호 야생화 하루 종일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렸다. 서재 앞. 잔설이 녹아버리자 자태를 드러낸다. 개불알 꽃봉오리. 엄동설한 겨우내 켜켜이 쌓이는 눈을 이불삼아 기다린듯. 올봄, 첫번째 들꽃이 될 것이다. - - - 그러나 아직 입춘이 멀었는데... 야단났네. 지난 해 그 자리의 파란 개불알꽃.
귀촌일기- 백김치, 남자라고 못하나요(3) 그 백김치 맛 단연 백김치다. 한포기 꺼내 숭숭 썰어 올리면 아침 밥상이 빛난다. 꼭 한달 전에 담근 백김치가 요즘 한창 맛을 낸다. 새큼한 그 국물 맛 하며. 엄동설한 시골 밥상에 이런 것 말고 또 있을가. 12월5일의 백김치 독
캔버스 위의 수선화 수선화가 진다. 추위가 가시기도 전에 맨먼저 싹이 올라와 꽃대를 만들고 봉오리를 맺었던 수선화였다. 해마다 늘 그 자리에서 잊지않고 봄을 알린다. 엄동설한을 지나며 누군가 몇 번은 밟았음직한데 아무렇지도 않은듯 나타난다. 새파란 잎새에 노란 꽃망울이 초롱초롱 풍성하게 다발..
차이 청치마 상추다. 씨를 뿌려 모종을 해서 4월 중순에 심었다. 텃밭 노지와 하우스 안 두 곳에 나누어 심었는데 커가는 모습은 사뭇 다르다. 크기, 색갈이 다르다. 큰 일교차에다 영하의 날씨도 며칠 있었다. 노지 상추 하우스 상추 월동 상추 하우스 상추는 곧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노지 놈은 아직 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