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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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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봄날 아랫뜰에 트랙터의 논갈이 엔진이 하루종일 숨가쁘다. 모내기 준비하는 소리다. 비가 더 오기 전에 아시 논을 갈아두어야 할 때다. 나는 보온 온상을 만들었다. 모듬 쌈채소 자리다. 채마밭은 물주기가 편한 곳이라야 좋다. 지난해 쓰고 남아있던 계분을 가져다 붓고 밭을 부드럽게 골랐..
귀촌일기- 채마밭, 잡초 좀 뽑아주세요 쌈채소 채마밭이다. 뽑아도 뽑아도 잡초가 난다. 잡초를 뽑아보세요. 잡초를 아시겠어요? 잡초는, 주위의 식물과 닮아 시선을 혼란시킨다. 빛깔 때깔이 고와서 탐스럽다. 뿌리가 튼튼하여 잘 뽑히지않고 끈질기다. 잡초같은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
비는 아니오고...새벽잠 깨우는 농심 비가 온다길래 비닐 덮개를 걷어주었다. 비는 올듯말듯 끝내 아니오고 돋아나는 새싹은 만났다. 여러 쌈채소들이다. 앗차! 밤엔 다시 덮어줘야하는데... 그걸 깜빡 잊었네. 날이 풀렸기에 괜찮을 같기도하고... 이래저래 새벽잠을 깨운다.
귀촌일기- 나는 농민,하루종일 밭에서 살다 움직이면 덥다. 일하기 좋은 계절이다. 쪽파밭에 잡초를 뽑았다. 역시 손길이 가니 깔끔 말쑥해졌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게 감자다. 흙냄새를 맡았다. 감자복토를 끝마쳤다. 꽃상치 모종을 내다 심었다. 하우스에 옮기고 남은 모종이다. 쑥갓 모종. 이제 날이 풀려 본격적으로 노지에 ..
귀촌일기- 쌈채소 새싹, 뿌린대로 자란다 한낮. 비닐 보온덮개를 벗겨보았다. 오밀조밀 새싹이 올라온다. 4월 3일 뿌린 쌈채소와 시금치이다.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해주었다. 잔뜩 움츠린채 눈치만 보는 봄. 북풍아 그쳐라. 석류나무 외투 좀 벗게.
귀촌일기- 오늘 한 일 내가 안다, 농촌의 봄 오늘은 서밭으로의 진출이다. 어제 쪽파를 뽑아낸 자리다. 겨우내 무 묻어두었던 곳이기도 하다. 요긴하기는 짜투리땅이다. 잡초가 일찌감치 한술 더 뜬다. 제일 따뜻한 곳이다. 이른 쌈채소나 시금치,곰취를 심을란다. 저녁무렵에 서밭은 이렇게 변신했다. 허허,이 녀석이 오늘도 감독이..
모두 모른다, '3천냥'이라는 쌈채소 이름, 시골 살다보면 별별 웃지못할 일이 더러 벌어진다. 몇년 전이다. 서산에서 태안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백화산가든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지금은 폐업을 했지만 한 때 '3천냥 집'이었다. 3천원 짜리 실비 부페식당이어서 꽤나 붐볐고 나도 가끔 갔는데 쌈채소 종류가 많아 풍성했다. 봄이 되..
귀촌일기- 뙤약볕에 밭에서 살다 고추와 파프리카 모종을 끝으로 심을 건 다 심었다. 감자를 시작으로 해서 호박,옥수수,토란,완두콩 그리고 쌈채소인 상치,케일,치커리,적근대,샐러드바울레드를 심었다. 읍내 모종시장이 서자마자 일찌감치 야콘, 가지, 토마토,오이 모종을 사다 심어 한창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