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토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홀씨 하나 어디선가 홀씨 하나가 날아왔다. 바람기라곤 없는데 제풀에 하늘거린다. 마침, 상토가 있어 모종 컵에 심어보았다. 무얼로 태어날지. 기다려 보자. 야생화. 못자리 일손돕기 버갯속영감님 댁 못자리 만드는 날이다. 장대비에 바람까지 불어 비닐 하우스 안으로 작업장을 만들었다. 아닌게 아니라 기상 관측사상 4월 기온으론 최저란다. 열흘 전에는 연 사흘 영하로 떨어졌다. 기상이변이다. 봄으로 오는 길목에 잦은 눈,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농작물의 냉해가 이만저만 아니.. 아침이 밝는구나 내일 모레가 경칩. 이제부터다. 그저껜 지난해 묵은 고춧대를 뽑았다. 어젠 강풍에 종일 비님이 오셨다. 하우스 안에 상추 텃밭을 골랐다. 오늘은 상토에 청상추 씨를 뿌릴 거다. 그리고 감자 고랑에 퇴비도 날라야 한다. 작년엔 오늘 감자를 심었는데 올해는 시절이 좀 늦다. 동창에 아침이 밝는구나.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