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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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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 낭만이 넘친다. 보리가 채 익기도 전에 잘라먹었던 보릿고개가 한편에 있었다. 절량 농가의 실상이었다. 이젠 숫제 보리가 없다. 보리밥이 없다. 도시 직장가 골목의 점심 식단으로 '열무 보리비빔밥'이 그나마 남아있을 뿐.
귀촌일기- 보리고개 팔량치,육십령,추풍령,조령,죽령,대관령,철령,황초령,부전령 내가 알고 기억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개다. 또 하나의 고개. 등골이 휘고 허리가 꼬부라졌던 험준한 고개. 보이지 않았으나 너무나 생생했던 고개. 보리고개. 그러나 지금은 잊혀진 고개. 보리가 막 익어갈 무렵 이맘 때..
귀촌일기- 둥지의 새는 돌아올가? 저 둥지 주인은 박새 아니면 개개비일게다. 올해 다시 돌아올 가. 돌아왔음 좋겠다. 요새 내가 하는 일은 전정이다. 나무 전지도 봄맞이다. 오늘 마당에 있는 매실나무 가지 사이에서 새 둥지를 발견했다. 동고비,곤줄박이,개개비,박새,직박구리,뻐꾸기. 겨우내 어디서 무얼하는지. 보리밭..
귀촌일기- 저녁안개 내리는 보리밭 읍내서 돌아오는 길. 여기는 삭선리. 보리밭 저너머로 안개가 깔리기 시작했다. 저녁안개다. 새파란 보리밭과 하얀 안개. 저녁 짓는 토담집 굴뚝의 하얀 연기도 안개 속에 묻혔다.
보리밭의 보리 꽃 마당에 자라고 있는 보리가 꽃을 피웠다. 보리 꽃이다. 보리 이삭이 나온지 열흘 만이다. 보리 한 알도 자연의 순리에 따라 탄생의 과정을 거친다.
청보리밭 나비 축제
귀촌일기- 청보리밭 축제 가시거든 보리밭. 한 알의 보리가 되기 위해 소리없는 산고가 있었다. 보리밭 지나시거든 혹시 청보리밭 축제 가시거든 한 그릇 보리밥 드시거든 아픔과 기다림을 생각하자.
보리 이삭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