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5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20) 담배 담배 (20회) “요걸 안하머... 심란해서 아무것도 못히여.” “............” “난, 술은 안 먹어. 근디... 담배는 해야혀.” 영감의 심기가 불편했다. 술 안먹는 걸 강조한 다음 담배 이야기가 나오면 틀림없이 마음이 심란한 날이었다. 지난 설날에 담배를 들고 영감님 댁에 인사를 갔다. 명절.. 귀촌일기- (3) 상량 상량 (3회) 도내에 새 집을 짓는 게 오랜 만이어서 동네 사람들은 관심어린 눈으로 쳐다보았다. 오다가다 현장을 비집고 들어와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경운기가 돌다 걸리겠시유. 집터가 너무 길가에 붙었시유.’ ‘뒤에 똘강부터 얼릉 해야겠슈. 즈거 집 물은 즈거가 ..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