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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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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두부 만드는 날, 경로당 가는 날 건너마을 동네인데도 오가며 요즘 부쩍 형이니 아우니 하는 소리가 잦더니 오늘은 두부 만들기에 뭉쳤다. 영빈네,재성네,미경 엄마와 함께 가재풍 씨집에서 두부 만들기로 했다는 이야기는 며칠 전에 들었는데 여러 정황으로 보아 집사람이 바람을 잡은 게 분명하다. 두부 만드는 일이야 농한기 한갓질 때 흔히 해먹는다. 부녀자들 입장에서는 그 일이 하도 번거로워 선뜻 두팔 걷고 나서기 엄두가 안난다. 한나절 내 맷돌에 갈고 불 때서 연기 피우다 보면 동네방네 소문 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한 일은, 아침 아홉시에 영빈네 집에 가서 밤새 불려둔 콩을 가져다 읍내 방앗간에서 갈아오는 일이었다. 영빈네,재성네는 콩을 각각 3키로 씩 내고 가 씨네 집은 두부 만드는 도구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데다 땔감을 조달하..
귀촌일기- 두부 만들기와 개발위원회 오늘은 태안읍내 나들이를 두번 했다. 연말이 가까와올수록 마음도 바쁘고 할 일도 많다. 해달라 부탁받고 와달라 요청하니 추위에 웅크려 있기보다 훨씬 낫다. 이웃 박 회장네 집에서 두부한다는 이야기는 며칠 전에 들었다. 바깥양반이 장학회 일로 베트남 여행중이라 읍내 방앗간에서..
두 녀석 등장 주말이라고 내려왔네요. 모종 씨를 뿌려보고 가지와 토마토를 심었습니다. 두부도 만들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민들레 홀씨 불기가 제일 재미있나 봅니다.
별미: 손두부 만들기 흰콩을 잘 가려 물에 반나절 불린다. 맷돌(믹스)에 간다. 솥에 살짝 끓인다. 끓인 콩물을 걸름포로 짠다. 손 데지않게 주의. 비지를 받아낸다. 짜낸 콩물에 간수를 부으며 젓는다. 어리는 정도를 봐가며 간수를 몇 번 첨가한다. 말간 물에 순두부 모양새가 잡힌다. 수건을 받히고 말간 물을 빼낸다. 네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