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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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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짠지 무 만들기(2) 짠지 무 담그는 무는 자그마한 게 좋다. 잘 씻은 무. 통에 담았다. 천일염 소금물을 너무 짜지 않게(?) 적당히 풀었다. 둘러보니 마침 큼직한 배가 있기에 작은 베 보자기에 담아 넣었다. 고추씨를 듬뿍, 대추가 있기에 넣었다. 마무리 작업으로 소주도 한 병 부었다. 두어 달 가량 담가 두면 그동안 한층 맛을 낸다. 봄철 입맛이 텁텁 깔깔할 때부터 여름까지 식탁에서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
귀촌일기- 설날 떡국 새해 첫날. 마을회관에서 떡국을 먹으러 오라기에. 떡국은 역시 동치미하고 먹어야 제격. 동치미에 숟갈이 제일 먼저 간다.
귀촌일기- 처음 꺼낸 동치미 이제나 하며 꺼내본 동치미. 세이레 만이다. 맛이 들어간다.
귀촌일기- 동치미와 사이다 동지섣달 긴긴 밤, 독에서 갓 꺼낸 동치미 무를 한 입 베어무는 맛도 맛이려니와 동치미는 역시 얼핏설핏 얼음 알갱이가 버스럭거리는 동치미 국물 맛이다. 관자놀이가 흠칫하며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맛. 동치미 맛을 내는 방법도 지방마다 달라서 여기 충청도에서는 사이다를 가미..
귀촌일기- 밤참 지난 가을, 늦은 가을, 이렇게 담근 동치미가 아니던 가. 긴 겨울밤의 옛추억을 깨우는 즐거움의 하나.
귀촌일기- 야식 새콤달콤얼얼한 동치미,동치미국물에 라면 반 개를 삶아 건져낸 면을... - - - 야식은 부지런한 사람이 한다.
귀촌일기- 겨울밤, 생고구마의 추억 이맘때 쯤, 밤이 한창 길 때, 동짓달 기나긴 밤. 북두칠성이 알알이 박힌 새카만 겨울 밤하늘. 어느 시골. 출출할 때. 할머니가 슬며시 문 열고 나가시면, 가끔은 홍시도 있었지만 양푼이에는 살얼음이 버석거리는 동치미 아니면 꼬소쿠리에 가득 고구마였다. 생고구마. 얼었다 녹았다 몇 ..
귀촌일기- 첫 동치미와 첫 납매 은은한 자태에서 향기가 강렬하다. 엄동의 한파에. 신비스럽다. 납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