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바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아바 분갈이 꽃샘 추위 끝을 요모조모 재다가 드디어 구아바가 바깥으로 나왔다. 구아바도 다섯 달의 긴 겨울이 싫었다. 거실에 있던 세 그루는 실내가 건조했던지 잎사귀가 떨어져서 남은 잎이 듬성듬성해 보기에 상그럽고 안쓰럽다. 현관에 있던 두 녀석은 풍채가 좋다. 식물을 화분에 재배하는 게 번거로우나 .. 첫눈 내리는 날 첫눈이 내리는 새벽이다. 싸락눈이다. 대문 밖 동쪽으로 난 오르막 이웃집 밭이 하얗다. 때가 늦긴 했지만 구아바 화분을 방 안으로 들여놓았다. 저녁 무렵에는 진눈깨비가 몰려온다. 구아바 구아바(guava)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 일대. 아열대 식물로 추위에 약함. 봄에 흰꽃이 피며 향기가 강함. 열매는 솎아준다. 늦가을에 3cm 크기의 둥근 과일을 먹을 수 있다. 한여름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잘 자란다. 노랗게 익은 열매는 말랑말랑 새콤달콤. 비타민 C가 오렌지의 5배, 사과의 무려 60배. 2009... 구아바 분갈이 수고한다고 과일 주스 한잔 슬그머니 갖다놓았네요.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