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나는 운전수였다 두메에 구기질러 사는 나에게 별별 한양길도 다 있다. 그냥 넘어가려다 이실직고 하련다. 이번에 서울에 올라간 건 100푸로 운전수 역할이었다. 마누라의 발이 지네에 물린 여파가 나에게 미친 것이다. 두어군데 서울에서의 약속을 깰 수 없다는 단호함에 괭잇발 동댕이 치듯 내던지고 입.. 귀촌일기- 강남 재발견 왠 김밥 종류도 그렇게 많으며, 커피 가게는 또 그렇게 많은 가. 김상무 아리랑(11화) “ 김 이사. 김 이사가 당선되었어. ” 11. “ 어, 김 이사. 김 이사가 뽑혔어. ” 얼굴이 마주치자마자 중앙에 자리 잡은 이희종 CU장이 빨리 오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 김 이사! 투표를 했는데 9대 3으로 당선되었어. ” CU장의 목소리는 경쾌했다. 그러자 경영회의 참석자들은 한마디씩 거들었다. ' 당선이라니. 내가 뭘 출마.. 귀촌일기- 복분자술, 매실주 들고 와룡 상경하다 지난 유월에 담근 복분자 술과 매실주 술독을 열었다. 보름 쯤 후에 떠는게 제날짜이나 맛도 볼겸 미리 준비를 했다. 태안 와룡이 어제 오후에 한양 갔다가 빗속을 뚫고 오늘 새벽같이 다시 내려왔다. 중학교 동창 친구들 저녁 모임이 있었다. 러시아워에 지하철을 갈아타가며 역삼역 근..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