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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대보름, 복조리, 버갯속영감

정월대보름이면 담부랑 너머로 복조리를 던져 놓고 나중에 복조리 값을 받아가던 애교있는 복조리 장수도 있었다. 30년 전까지 그 많던 복조리 장수들은 어딜 갔나.

거실 입구 우리집 복조리. 18년 전이다. 귀촌 직후 버갯속영감님이 만들어 주신 복조리. 천 원짜리 새 지폐 두 장을 담아 걸어 놓는 위치까지 정해 손수 달아주셨다.




버갯속영감님은 28년 우리마을 이장을 지낸 분. 16년 나이 차는 아랑곳 않고 친구처럼 막내 동생처럼 대해 주셨다. 귀촌 정착기록으로 "버갯속영감 교유기"를 2007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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