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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도내수로 20년


올해도 철새, 기러기 떼가 날아왔다. 해 저문 종일토록 시끌벅적 요란하다. 곧 이어 얼음 구멍치기 낚싯꾼들이 몰려오면 도내수로의 겨울은 완성된다. 이렇게 한해가 가는 것. 귀촌 20년째다.

남쪽으로 보이는 앞뜰은 본래 바다였다. 가로림만의 남쪽 끝, 도내 어은 사이 바다를 막아 어느날 방조제가 생기고 수문을 만들자 도내수로와 간사지 논이 되었다. 벽해상전. 50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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