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인지 우박인지? 요란하게 차창을 때린다. 메주 콩 알 만한 크기가 내 눈에는 우박이었다. 오랜만에 우박... ... 집사람은 고속버스 첫차로 나들이 서울 갔다가 막차로 돌아왔다.
진눈깨비 비바람을 피해 앞산 솔밭을 걸었지만 혼자 집을 지키는 게 오늘따라 허전하다. 過而不改라... 어깃장으로 세상 돌아가는 우중충한 모양새에 어수선한 날씨마저 심란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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