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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국회의원,군수도 다녀간 '경로잔치'

 

 

 

오죽하면 이장님도 주민 숫자를 확실하게 잘 모른다. 여기저기 집을 짓고 낯선 유입 인구가 갑자기 늘어났다. 옆집에 전입 인사라도 하면 좋으련만... 전통적인 마을공동체가 무너졌다. 마을 부녀회는 30명, 경로회원은 남자 30명, 여자 60명 해서 90 명 쯤 된다. 

 

3년만에 경로잔치를 부녀회가 주동이 되어 열렸다. 그동안 농가 폐비닐 등 재활용 수거에서 얻은 수익금이 몽땅 부녀회 구좌에 적립되어 재분배를 할 겸, 한여름 쉼터인 마을회관 개관도 겸해 잔치를 벌인 것. 500만 원의 예산으로 150인 분의 음식을 준비했단다.

 

 

이 삼복 더위에 경로 잔치. 이런 기회가 드물어서 인지,  군수가 달려오고 도의원, 군의원, 정치 지망생까지 총 출동한 건 그렇다 치고 여의도가 이렇게 한가한가? 국회의원도 내려왔다. '좋은 시절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야죠.' 하며 넙죽 엎드려 큰 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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