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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장마와 태양광 발전...'햇빛도 돈이다'

 

 

 

 

이 달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는 6.760원. 실제 사용 전기요금은 966원. TV 수신료, 전력기금, 부가세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지난  5월과 6월 가뭄이 극심할 때 쨍쨍한 햇볕으로 발전량이 265kw,  297kw까지 올랐다. 장마를 지나면서 시도 때도 없는 궂은 비에 이번 7월달은 134kw로 떨어져 저축해 두었던 전기를 까먹었다. 태양광 발전량은 일조량에 비례한다. 

 

 

 

 

 

 

 

그 때만 해도 '태양열 난방'은 있어도 '태양광 전기'는 초창기였다. 기후 변화, 자연보호... 친환경 청정 에너지 정책에 호응하여 가정용 기본형 3kw 태양광 시설을 한지 10년 째다. 정부 지원은 경쟁이 심해 오래 기다려야 했기에 전액 자비로 설치했다. 

 

사용량에 누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어 한 달에 3, 4만 원 나오던 전기요금이 천원대로 떨어졌으나 초기 투자 700만 원을 회수하려면 앞으로도 10여 년은 기다려야 한다. 목돈 넣고 푼돈 빼먹는 격이어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빛 좋은 개살구?

 

최근 몇 년간 우리 현실에 역행하는 탈원전과 오도된 태양광 광풍에 휘말려 신재생 에너지로서 태양광에 대한 순수한 이미지가 바래졌다. 순후했던 농촌의 스카이 라인이 살풍경해지고 자연 파괴의 흉물이 되었다. 과학이 정치에 물들면 나라가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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