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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배도 암수가 있다... 봉지 씌우기

 

 

 

배 솎아 내기(적과)를 하면서 한편으로 봉지 씌우기를 시작했다. 날씨도 더운데다 오르락 내리락 사다리를 타면서 하는 고소 작업이라 시간이 꽤나 걸린다. 다른 일 하다 짬 나는 대로 쉬엄쉬엄 한다.

 

올해처럼 많이 열린 해는 모질게도 8할을 솎아내야 한다. 배도 암 수가 있다. 나야 상품성을 따질 계제는 아니지만 장차 모양새가 없다는 숫놈을 주로 솎아냈다. 꼭지에 꽃 받침이 달려있는 게 숫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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