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모처럼 이렇게 한가로울 수가 없다. 몇 년 만에 마을버스를 탔다. 버스터미널 근처에 주차해둔 차를 찾으러 가는 참이다. 며칠 전 서울 가는 날 공용주차장이 만차라 터미널 도로변에 엉거주춤하게 주차를 해 두고 갔었다.
수백 번 다니는 길도 마을버스를 타니 안 보이던 경개가 전개된다. 평소 가보지 않던 아파트 단지도 거쳐갔다. 바로 가지 않고 둘러 둘러 가는 완행이다. 읍내 재래시장 입구를 지나는데 모종시장 거리도 일요일이라 한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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