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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팡세

봄비 오는 날...걸었다

 

 

 

 

간밤에 천둥 번개가 요란 했었다. 강풍을 동반한 빗소리에 새벽잠을 깼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다.

 

 

아, 생각할수록 천운이자 국운이다. 지난 5년을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 '그 사람'을 대표로 모셔야 한다며 아직도 진행형인 '그 집단'의 근본과 생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아직 덜된 개표에도 새벽 네 시, 패배를 자인한 건 솔직히 의외였다. 재검표니 하며 근소한 표 차를 걸고 넘어져 정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을가 염려했다. 4.15까지 합쳐 부정선거라는 더 큰 국민적 저항을 우려한 걸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외교와 국방에서 질서를 잡는 것 같다. 거대 야당으로 변한 '그 집단'의 사사건건 발목잡기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도처에 그동안 너무 망가졌다.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윤석렬' 선택은 어쩔 수 없었던 차선책이었다는 국민도 많다. 안철수의 행보도 미심쩍다. 그리고 이준석... 지금부터다. 정신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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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를 맞으며 들녘을 걸었다. 봄비 맞으며 걸었다. 뇌성 번개가 쳐야 새날이 온다. 겨울 들판에도 봄이 온다.

 

 

 

 

 

 

 

 

 

 

SAM_1934.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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