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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희아리 고추와 노파심

 

 

 

 

버갯속 영감님 댁 할머니. 영감님은 가신지 올해가 10 년. 10 년이 금방이다. 오늘도 잘라낸 고춧대에서 마른 고추를 따서 한 개 한 개 정성드레 가위로 손질해 부대에 담는다. 자식들은 말려도 희나리 고추를 모으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모르는 늙은이 마음이다.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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