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햇살이 보약이다. 쨍쨍 내려쬐야 이랫 뜰에 알곡이 영글어 갈텐데. 추석 명절인데 공교롭게도 밤마다 비가 내렸다. 쓰잘데 없는 비다. 그나마 채소에 물 주는 일은 덜었다.
이 일 하다 저 일 하고, 먼저고 뒤고 없다. 농부에겐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게 일이다. 밭고랑이 질척거려도 할 일은 해야 한다. 농부에게 휴일은 없다. 쉬는 시간이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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