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의 하루, 눈에 보이는 게 일이다. 물 주다, 풀 깎고, 고추를 딴다. 고추가 익는대로 딴다. 평석에 널어서 햇살에 일단 말린다. 마무리는 건조기에서 한다. 습도가 높아 말이 태양초지 쉽지않다.
우리 밭에 고추는 미인고추다. 최근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개발된 품종으로 로열티가 없다기에 기분 좋다. 굵고 튼실한데 매운 맛이 전혀 없다. 매운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안성마춤이다.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박, 물폭탄 뒤 배추밭 (0) | 2021.08.18 |
---|---|
궁금증도 병이런가? 햇땅콩 맛보기 (0) | 2021.08.18 |
오늘 읍내 출입 사유는? 두 가지 (0) | 2021.08.14 |
대박을 수박끈으로... (0) | 2021.08.13 |
나는 농업경영체 농민이다!...식껍했다 (0) | 2021.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