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밭 옆에 잡초를 깎다가 땅밑에 땅콩이 궁금해졌다. 시절에 맞춰 땅콩을 캐려면 앞으로 한 달은 기다려야한다. 지금 샛파란 이파리가 누릿누릿해져야 캔다.
맛배기로 두어 포기를 캐보았다. 알이 얼마나 잘 들었는지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다. 제법 여물긴 했으나 지금 한창 자라고 있는 중이다. 캔다고 캔 게 검정땅콩이다. 빨강땅콩, 검정땅콩, 흰땅콩 등 세 종류를 심었던 것.
전자레인지에 4분을 넣었다 꺼냈더니 잘 익었다. 역시 아직 고소한 맛이 덜난다. 옛말에 '고물이 차야 맛이 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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