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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눈물'

 

 

 

흘러가는 뜬 구름은 바람에 가고
허무한 내 청춘은 세월에 가네
취한 김에 부르는 노래
끝도 없는 인생의 노래
아, 뜨거운 눈물, 사나이 눈물

웃음이야 주고 받을 친구는 많지만
눈물로 마주 앉을 사람은 없더라
취한 김에 부르는 노래
박자 없는 인생의 노래
아, 뜨거운 눈물, 사나이 눈물

돌아보면 그 다지도 먼 길도 아닌데
저 만큼 지는 노을 날 보고 웃네
취한 김에 껄껄 웃지만
웃는 눈에 맺힌 눈물은
아, 뜨거운 눈물, 사나이 눈물

 

 

 

 

 

 

누구나 저마다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그 중에서 대표곡을 '18 번'이라고들 한다. 듣는이의 평가에 개의치않고 '불러서 즐거운 노래'면 단연코 '18 번'이라는게 나의 18 번 철학이다.

'아마도 빗물이겠지', '눈물을 감추고'는 5십 년 된 변함없는 가까이 했던 노래들이다. 어떤 모임에서 의무방어전으로 한 곡조로는 '똑똑한 여자'가 가장 많이 불러제낀 노래중 하나다. 경쾌하고 노랫말이 코믹해서다. 18번도 세월따라 바뀐다. 

 

오늘 오랜만에 흥얼거려본 노래. '사나이 눈물'... 힘 안들이고 부를 수 있어 좋다. 세월이 갈수록 새삼 노랫말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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