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서둘러 토란 모종을 심고 나니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 장홧발이 질척거려 밭고랑을 딛기가 성가시다. 하루종일 안개비다. 날씨 핑계 대고 게으른 놈 딱 놀기 좋은 날씨다. 그동안 밭일에 몰두하느라 두어달 만에 모처럼 걷기 운동을 했다.
조생종 벼 모내기가 끝난 논 논둑에는 여기저기 모판이 널부러져 딩굴고, 농부들이 논에 나와 미리 던져둔 모판 수를 간량하면서 모내기 준비에 분주하다. 부지런한 농부에게 공치는 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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