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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봄날의 식탁...쑥전,돌미나리 초무침

 

 

 

 

마당 처마밑에 돋아난 달래, 대문간 입구에는 머위, 아랫밭 돌계단에는 돌나물. 냉이. 쑥. 지천이다. 저절로 나서 자란 것들이다. 

우리집 밭둑에 쑥은 동네 쑥이다. 동네 사람들이 무시로 들어와 쑥을 캔다. 비닐하우스에서 내려다보니 누군가가 쑥을 캐고 있다.

 

 

일부러 캐지 않아도 집사람이 동네 마실을 다녀오면 비닐 봉지 안에는 쑥이 있고 돌미나리도 있다. 밥상이 향기롭다. 입맛이 달라졌다.

 

오늘 점심에 쑥전. 저녁 식탁엔 돌미나리 초무침겉절이. 이래서 봄, 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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