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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뻥은 뻥이야! 뻥튀기 맛과 멋

 

 

 

 

 

 

 

최근 들어 우연찮게 간식으로 귀리 뻥튀기 먹는 맛에 빠졌다. 뻥기계에 귀리를 넣고서 10분이 지나면 뻥튀기가 된다. LPG 가스에 밧테리로  뻥기계가 돌아가는 10분동안 뻥영감님의 입은 쉼이 없다. 81년 평생에 오로지 외길 '56년 뻥인생'의 인생철학 강의는 10여 년 단골에 늘 들어도 새롭다. 

 

 

 

 

 

오늘은 두 깡통인데 하나는 뻥튀기, 하나는 볶는 것 두 가지 였다. 10분이 지나 뻥기계에서 꺼낼 때 폭발음 뻥 소리를 내며 꺼내느냐, 아니면 천천히 입구의 나사를 돌려 서서히 김을 빼내느냐 차이다.

 

뻥 소리가 요란한 뻥튀기 쪽이 벙튀기답게 많이 부풀어 양이 두 배다. 손님이 원하는대로 해주겠단다. 맛도 맛이지만 뻥튀기는 역시 귀를 막아가면서 폭발 소리와 함께 솟구치는 하얀 김의 추억어린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