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을 통해 작년 가을에 미리 신청한 거름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배정량 통지서는 며칠 전 우편으로 알려왔다. 우리 마을에는 감자농사를 크게 짓지 않기에 배달에 늑장을 부리는 모양이다. 지난해 사용하고 남은 게 있어 시비를 하기로 했다.
겨울과 봄이 걸치는 이맘 때 감자농사가 농사중에 제일 빠르다. 밭갈이 트랙터 작업을 해줄 이웃 박 회장이 지나가다 들렀다. 2,3일 내 해주기로 했다. 걷어내다만 비닐 피복을 벗겨내고 밭고랑에 어지러져 있는 마른 잔재들을 쓸어모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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