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0세의 팡세

12월, 순망치한의 계절

 

하루가 다르게 자고나면 추워진다. 마음은 아직 저쪽 가을인데 계절은 성큼 겨울이다. 갑자기 추위를 왜 더 타는가 했더니 이발소에서 머리를 빡빡 깎았다. 작년 광복절 무렵 이후 계속 해온대로다. 

 

"추우실텐데 ... " 이발사는 말끝을 흐리며 재고할 의향을 은근슬쩍 강요했으나 나는 초지일관 단호했다. 빡빡 머리가 춥긴 춥다. 머리칼이 없으니 머리끝이 허전하다. 추우면 모자로 잠시 덮으면 되는 것. 

 

 

 

 

 

 

'70세의 팡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는 봄 오는 봄  (0) 2020.12.12
미인고추의 뒷모습  (0) 2020.12.07
'코로나 시절'을 보내는 법  (0) 2020.11.30
전정을 할 수만 있다면...  (0) 2020.11.29
똥볼과 짜장면  (0)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