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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매실나무 가지치기는 언제?

 

 

 

새벽 안개가 짙다. 물안개가 벗겨지면 이런날일수록 따뜻하다. 야콘을 캐다보니 옆에 매실나무들이 가지치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전정가위를 들어보았으나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다. 매실나무 전정은 지금부터 내년 이른 봄까지 시간이 나는대로 천천히 하면 된다.

 

작년 가을에 큰 가지들을 화끈하게 잘라버렸기에 올해 웃자란 가지들로 매실나무의 모양새가 어수선해졌다. 과수원 주인은 자기 나무 전정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수형을 잡아가며 내향지, 도장지, 교차지, 경쟁지를 모질게 잘라주면 결과지에서 튼실한 매실이 절로 열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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