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리굴젓, 먹을만 허네!"
먹을만 하다는 말은 맛있다는 최고의 찬사다. '참 맛있다.'고 하면 될 걸 '먹을만 하네.'가 저절로 나오는 건 평생을 두고 입에 익은 내 표현 방식으로 나도 잘 모르겠다.
어제 점심때도 그랬다. "굴떡국, 먹을만 하네!"
두어 주일 전쯤인가, 어촌계장이 도내나루 갯바위에서 직접 따서 가져다준 생굴이 양이 많았다. 집사람이 어리굴젓을 담가놓았던 것. 가끔 굴 떡국을 해서 먹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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