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배추를 보면 내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이런 배추는 '조선천지'에 없다!" 집에 딸린 채마밭이 있다는 즐거움을 가감없이 나는 이렇게 표현한다.
어디 배추 뿐이랴, 꽃상치가 있고 시금치도 있다. 며칠 전 내린 함박눈이 살며시 녹자마자 보란듯 배시시 드러나는 채마밭의 채소들... ... 요즘같이 하루하루가 어수선한 이 때, 귀촌생활의 작은 행복이자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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