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매퀸과 더스틴 호프만이 감옥소 절벽에서 마지막으로 헤어지던 장면... 영화 빠삐용이 생각났다.
다낭역에서 기차를 타고 후에로 넘어오는 철길은 험악했다. 베트남 안남산맥의 아이바산 1.172미터의 산허리를 S자로 굽이굽이 수없이 돌며 터널을 지나 기어올랐다. 하이반고개. 시속 7키로. 바닷가 아래로 500미터 절벽...벼랑끝 바위에 부딪쳐 흩어지는 하얀 파도의 포말.
기차여행이 역시 최고다. 심심풀이로 군것질을 해가며 다낭에서 120키로를 세시간만에 후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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