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여행하기도 겁나다는 걸 다낭에 와서 새삼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시집갈 날 받아놓고 등창난다더니 치과 치료를 받다가 서둘러 오느라 실은 전전긍긍했는데 결국 잇빨이 탈이 나서 인근의 VIN MEC 병원에 갔다.
이 병원 신세를 지기는 다낭에 와서 두번째다. 국제병원이라 한국말을 잘 하는 도우미 직원이 있어 오늘 또다시 만났다.. "다시 만나뵙는 건 반갑지만 병원에 자주 오시는 건 아니잖아요."하며 반듯하게 인사를 한다.
다낭 외국어대를 졸업했고, 2014년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명지대학에서 한국어 공부를 한 적이 있다. 한국식 이름은 최아현. 다낭에만 한국어과 학생이 300명이라니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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