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잠시 한줄기 햇살이
비치다 지나갔다.
비가 오면 바람이 자던지
비가 내리고 바람마저 분다.
여러날 째 날씨가 스산하다.
감나무잎이 다 떨어졌다.
가지가 앙상하다.
대봉 홍시가 드러났다.
감나무 잎이 모조리 떨어진 건
요란했던 비바람이 아니라
어느날 새벽녘에 조용히 내린
서리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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