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다 우연히 들어가본 국민학교.
언제 폐교되었는지 알 수 없다.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세 개의 동상이 있었다.
이승복, 유관순, 안중근(?).
월색 고요한 황성의 옛터는 구슬픈 가락으로 남았고
초연이 휩쓸고 간 전쟁터엔 이름 없는 비목이 홀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며 나라의 영웅이 된
한 어린이의 동상 주위에는 우거진 잡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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