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있던 무궁화 묘목 다섯 개 중에
한 개를 며칠 전 마당에 심고
넷이 남아있었다.
그 중에 둘을 오늘 땅에 심었다.
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다.
동네사람들은 지금까지 우리집을
황토벽돌로 지었대서 <황토집>으로 부르는데
이제 무궁화가 자라서 꽃이 피면
우리집을 <무궁화꽃집>으로
불러줄 지 모른다.
희망사항이다.
남아있는 두 개는
올 겨울을 지나고 내년 봄에나
제자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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