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링 태풍에 귀마루의 기왓장이
몇 장 날아갔다.
날아간 기와를 끼울 겸 해서
기와 칠을 하기로 했다.
집을 지은 지 16년이 지나니
기와가 탈색이 되기도 했다.
몇 해 전부터 기와 칠을 하라고
귀찮을 정도로 우리집에 들른
기와도색 전문 업자가 있었다.
연락을 했더니 단걸음에
달려왔다.
지붕만 쳐다보며 다니면서
그동안의 방문 마케팅 열성에
결국 내가 졌다.
오늘은 고압 물 세척을 하고
도색은 다음 주에 한다.
84세.
지붕에 올라간 양반은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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