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땐 늘어져 모두가 쉰다.
그런데 집사람의 노래교실 봉사활동에
여름방학은 없다.
한 주일에 세 곳이다.
화요일에는 노인복지관의 원북 노래교실,
수요일엔 태안의료원 주관의 안면도 교실,
금요일에는 읍내 요양원.
'삼복 더위 땐 좀 쉬자.'고 하면 다들
'노래에 무슨 방학이 있냐?'고
막 무가내란다.
매미가 더울수록 노래를 부르듯
나이 들면 사람도 마찬가진가.
유월 장마는 오는둥 마는둥
7월 장마는 꾸어서라도 한다더니
잦은 비에 무성한 건 잡초.
어제 해거름에 그나마 잠시
마당의 풀을 깎았기에 오늘 아침
발밑이 상쾌했다.
이래저래 나도
덩달아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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