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 주간 베트남 다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한달짜리 유심(USIM) 칩이 아직 쓸 수 있는 잔여기간이 보름이나 남아있어,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누군가에게 무료로 양도하겠다'는 공지를 다낭여행 전문 까페을 통해 했는데, 마침 전주에 거주하는 희망자가 있어 곧장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었더니, 닷새동안의 네 가족 다낭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는, 감사하다는 표시로 전주 명물 기정떡을 오늘 택배로 보내왔다.
태안 바닷가 마을에서 시작된 조그만 수고로움이 맛있는 전주 한옥마을 기정떡으로 돌아온 것이다. 살 맛 나는 세상이란 바로 이런 것.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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