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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귀촌, 하는 일 없이 바쁘다









안면도에 갔다 오면

한 달이 휙 지나간다.


매주 수요일은 집사람이

안면도에 노래 봉사를 가는 날이다.

운전 봉사자로 딸려가는 나는

그 시간에 바닷가를 거닌다.


오늘은 해당화가 만개한

꽃지해변에서 파도소리 한가로이

조개잡이 아낙들을 만났다.






해거름녘이다.


아랫밭에 오르락 내리락 몇 번,

매실 치닥거리.

 

하루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