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하루 종일 밭에
살아도 모자란다.
하루에 두 번은 일정심하고
밭에 간다.
농부가
밭에 가는 게 무슨 자랑이랴만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해서
나를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 가뭄에 물 주는 일이
일 중에 일이지만
벌레도 생기기 시작했다.
시간 나는대로
보이는대로
퇴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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