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에 떠있는 황혼의 종이배
말없이 거니는 해변의 여인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황혼 빛에 물들은 여인의 눈동자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
파도소리 들리는 쓸쓸한 바닷가에
나 홀로 외로이 추억을 더듬네
그대 내 곁을 떠나 멀리 있다 하여도
내 마음 속 깊이 떠나지 않는 꿈
서러워라
아 새소리만 바람타고 처량하게 들려오는
백사장이 고요해
파도소리 들리는쓸쓸한 바닷가에
흘러간 옛날의 추억에 잠겨
나 홀로 있네
매주 수요일이면, 나는
안면도 어느 바닷가
해변의 길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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