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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첫 손님은 고라니







감자밭 비닐 멀칭에 발자국 구멍.

지난 밤, 불청객 고라니 녀석

소행이렸다.







두어 주일 뒤면 혹시 모를가

감자순이 올라왔을 리 없다.


밭에 내려가는 건 반드시

일이 있어서가 아니다.


이른 아침이면, 때론 오다 가다

저절로 발길이 간다.


이게 농부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