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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귀촌일기- 2018년12월24일 밤의 인생론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석가탄신일에는 절간에

연등 보러 갔고  

한해가 저무는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곤 했다.


밝은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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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세모.


거실 창가에는 지금 한창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개나리가 피었다.

 







任重道遠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란다.


나라가 온통

발길질하고 발뺌하고 헛발질한

한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나고 보면

거기서 거긴데.


갈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