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리 부부가
반대 편 멀찌감치서 왔다갔다 하는 행동은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한 오리 나름의
기만전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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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어미가 갓태어난 에닐곱 마리 새끼들과 놀다가
갑자기 나타난 침입자(나)를 보자 ,
새끼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어미는 반대방향으로 전속력으로 달려나가며
침입자의 시선을 자기쪽으로 집중토록
유도했다.
그 광경에 멀리 있던 아비 오리가
화들짝 놀라 어미 곁으로 달려와서
어미 오리에 합류.
새끼 오리들은 제방 저쪽
후미진 어느 곳엔가 안전하게 대피해서
보이지 않았다.
칩입자가 사라지면 오리가족은
재회할 것이다.
오리가 인간보다 못하다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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