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본격적인 푸성귀의 철은 아니다.
겨울을 넘긴 채소들이 채마밭 여기저기에 있다가
주부의 발걸음에 따라 모습을 드러낸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어촌을 겸한 농촌.
어농 복합촌이랄가.
우리 마을이 그렇다.
밭작물에서만 가질 수 없는...
계절따라 심심찮게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나문재가 그렇다.
나문재가 문득 생각나면 5월 그 어느날이다.
이만 때면 자랐겠지 하고 가보면 있다.
많이 가져올 필요가 없다.
산보삼아 도내나루에 가서
한 끼 먹을 만큼만 한 소꿈
뽑아오면 된다.
별게 아닌 것이 별게 되는 게
식탁의 묘미.
나문재나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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