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욕심이 있나.
내가 만드는 본초강목 들꽃 중에
시공을 초월하고 장소를 문제 삼지않는
민들레야 말로 단연 으뜸이다.
바람 불어 홀씨 되어 날아오르면
새털 같은 내 세상이다.
민들레 꽃은 두 종류인 줄 알았는데
우리집 밭에서 자라는 민들레는
세 가지다.
흰민들레,
노랑민들레,
그리고
허여누르스럼한 민들레.
이 제3의 민들레는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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