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섣달 긴긴 밤,
독에서 갓 꺼낸 동치미 무를
한 입 베어무는 맛도 맛이려니와
동치미는 역시
얼핏설핏 얼음 알갱이가 버스럭거리는
동치미 국물 맛이다.
관자놀이가 흠칫하며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맛.
동치미 맛을 내는 방법도
지방마다 달라서 여기 충청도에서는
사이다를 가미한다.
칼칼하게 톡 쏘는 맛이 더해
이건 이것대로 또다른
풍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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