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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굴깍두기 만드는 사연?








굴 따기에 날씨가 너무 좋아 바다에 나갔다는

이웃 옥향 할머니가 저녁 무렵에 가져다 주신

굴.


뽑아다 둔 무도 있겠다 쪽파도 있다.

마치 생굴이 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 처럼

슥슥 버무려 굴 깍두기인 가

무 굴젓인 가를 담갔다.


며칠 후면

새콤하게 익을 게다.


깊어가는 가을.


귀촌의 맛은

이런 것.